경력단절 전업주부 “나는 경단녀였고, 지금은 한 달에 100만 원을 벌고 있습니다”
아이 키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벅찬 전업주부.
그러나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거나,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하루에 몇 시간 정도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한다.
"뭔가 해보고 싶은데, 뭘 해야 하지?"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많은 주부들이 경제적 이유보다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수익 활동을 고민한다.
하지만 막상 인터넷에서 ‘주부 부업’, ‘N잡’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 보면 정보는 넘치는데 현실성 있는 경험담은 적고, 과장된 성공 사례만 보여질 때도 많다.
이 글은 그런 과장 대신,
실제로 전업주부였던 필자(또는 사례자)가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갔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떤 전략이 효과적이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한 달에 100만 원 수익을 달성하게 된 경로를 현실적으로 소개한다.
당신도 집에서, 아이 돌보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월 100을 벌 수 있을 수 있다. 다만, 생각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
1. 시작은 블로그였다 – 하루 1시간, 글쓰기부터 시작한 이유
아이를 재우고 나면 밤 10시쯤.
그 시간부터 새벽 1시 사이가 내가 유일하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단한 능력도, 자본도 없던 전업주부였던 내가 처음 선택한 건 바로 블로그였다.
처음에는 하루 일기처럼 글을 쓰는 것부터 시작했다.
육아 경험, 살림 노하우, 냉장고 정리 팁, 반찬 레시피 같은 일상적인 내용.
"이게 무슨 돈이 될까?" 싶었지만, 몇 달 후 내가 쓴 글에 광고가 붙기 시작하면서 수익이 발생했다.
블로그 수익의 구조는 이렇다
- 네이버 애드포스트: 글 하단에 자동으로 붙는 광고 → 조회수에 따라 수익
- 체험단 리뷰: 지역 맛집, 육아용품, 생활가전 등을 ‘써본 후기’로 제공받고 원고료 받음
- 제휴마케팅: 내가 쓴 글에 쇼핑 링크 붙이면 구매 시 수수료 발생 (쿠팡파트너스, 11번가 등)
현실적인 수익 진입 시점은?
- 3개월 이상 꾸준히 1일 1포스팅
- 주제 선정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생활 꿀팁’ 중심
- 블로그 지수(활동성, 방문자수)가 올라가면 체험단 제의가 들어오고, 하루 수익이 쌓임
- 초기 월 수익: 3만~5만 원 → 6개월 후 30만 원 이상 → 1년차에 월 100만 원 돌파
* 나처럼 글 쓰는 걸 싫어하지 않는다면, 블로그는 자격증 없이도 가능하고, 집에서 가능한 고정수익 수단이 될 수 있다.
2. SNS와 스마트스토어로 수익 다변화 – 틈틈이 올린 게시물이 매출이 되다
블로그에 익숙해지고 나자, SNS를 활용한 소소한 판매에 눈이 갔다.
특별히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냥 내가 자주 쓰는 주방소품, 간단한 반찬 세트, 아이들 간식 세트를 올려봤을 뿐인데,
지인과 이웃 엄마들로부터 "이거 어디서 샀어?"라는 질문이 계속 들어왔다.
그래서 시작한 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이었다.
판매한 상품은 직접 만든 게 아니었다
- 도매 사이트(오너클랜, 사입삼촌 등)에서 소싱
- 내가 쓰고 좋았던 물건을 소개하는 방식
- 사진은 내가 직접 찍은 생활샷으로, 가성비 좋고 실용적인 제품 위주
- 가격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틈새 아이템 위주
SNS가 자연스러운 홍보 수단
- 인스타그램에 자연스럽게 아이템 후기나 사용 장면 업로드
- 카카오톡 채널 연동 → 재구매 고객과 소통
- 별도 광고 없이도 단골 형성 가능, 하루 1~2건이더라도 매출 쌓임
수익 구조는 이렇게
- 상품 1건당 평균 이익 3,000원~5,000원
- 하루 5건 판매 시 → 하루 수익 약 2만 원
- 월 기준 60만 원~100만 원까지 도달
*꾸준한 업로드 + 신뢰감 있는 후기 제공 = 반복 구매로 이어짐
특히 주부의 ‘진짜 사용 후기’는 생각보다 큰 설득력을 가진다.
3. 수익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구조를 먼저 만들자
가장 중요한 건 수익보다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다.
나도 처음에는 무작정 이것저것 시도했지만,
결국 남은 건 **‘지금의 생활 리듬 안에서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일’**이었고,
그게 곧 블로그 + 스마트스토어 + SNS 소통이었다.
육아, 집안일과 병행 가능한 시간표가 핵심
- 아이 등교 후 오전 2시간: 상품 등록, 글 작성
- 저녁 식사 후 30분: 댓글 관리, 문의 응대
- 주말 오전: 재고 확인, 포장 또는 도매 발주
→ 총 하루 3시간 미만이지만, 꾸준한 루틴이 수익을 만들었다
감정 소모를 줄이는 전략도 필요
- 클레임 고객, 배송 실수 등 초보 셀러에겐 스트레스
- 하지만 이 또한 ‘일’로 받아들이면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음
- “내가 사장님이다”는 마인드가 생기면서 자존감도 올라갔다
* 중요한 건 빠른 수익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구조를 찾는 것’
그게 가장 오래 가고, 현실적인 수익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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