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된 교육 속에서도 지역차가 존재한다는 사실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 선택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직업교육이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지자체, 평생교육기관에서는 다양한 재취업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실무 위주, 자격증 중심의 교육과 함께 디지털 직무까지 확대되어 경력단절 여성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문제는 이렇게 같은 이름의 교육 과정이라 하더라도, 실제로는 지역에 따라 교육 품질, 커리큘럼 구성, 강사 수준, 연계성 등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산회계 실무’라는 동일한 과정이 서울과 지방에서 동시에 운영될 때, 어떤 지역은 최신 회계 프로그램 실습을 진행하는 반면, 다른 지역은 이론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