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경력단절 여성 워킹맘으로 돌아가기 위한 시간관리 비법 7가지

twomin-mam 2025. 6. 30. 09:39

경력단절 여성 일도 육아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건 ‘시간설계력’이다

아이를 낳고 육아에 집중하던 시간 동안, '일'은 잠시 뒤로 밀려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다시 사회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경력단절 여성으로서 다시 직장에 들어간다는 것은 단순히 재취업이라는 단어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엄마이자 직원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며, 하루 24시간이 턱없이 짧게 느껴지는 삶이 시작된다.

많은 워킹맘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은 시간의 부족함이다. 일과 육아, 가사까지 삼중고를 겪는 가운데, 스스로를 돌볼 시간은커녕 하루를 어떻게 버텨야 할지조차 버거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워킹맘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단계는 단순한 체력이나 의지가 아니라 시간을 어떻게 설계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경력단절 여성 워킹맘 시간관리 비법

 

이 글에서는 경력단절 이후 직장으로 복귀하려는 엄마들을 위한 현실적인 시간관리 비법 7가지를 정리해본다. 단순히 '일찍 일어나기' 같은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워킹맘들이 실천하고 추천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전략들이다. 일과 육아를 모두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간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이 글을 통해 당신의 하루를 다시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

 

1~3가지 시간관리 비법: 계획 없이는 하루도 지키기 어렵다

1. 하루 루틴을 ‘시간 단위’가 아닌 ‘작업 단위’로 나눠라

많은 워킹맘들이 일정표를 시간 단위로 쪼개서 계획을 세우지만, 현실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너무 많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거나, 회의가 길어지는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시간 단위’가 아니라 ‘작업 단위’로 일정을 나누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전 중에 보고서 작성 완료”, “저녁 먹이기 전까지 장보기 완료”처럼 유연하게 설계하면 예상치 못한 일에도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2. 아침 30분을 위한 밤 10분의 투자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대는 아침이다. 특히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보내야 하는 워킹맘은 그 1~2시간이 전쟁이다. 이 혼란을 줄이기 위한 핵심은 전날 밤 10분의 준비다. 다음 날 입을 옷, 아이의 가방 준비, 도시락 메뉴 계획 등을 미리 해두면 아침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또한 아침을 준비하는 30분을 온전히 확보할 수 있다면, 하루 전체가 덜 피곤해지고, 자신감 있는 출발이 가능해진다.

3. 주말에 ‘시간 예산표’를 짜는 습관 들이기
시간도 예산처럼 배분해야 한다. 일주일을 시작하기 전인 일요일 저녁, ‘시간 예산표’를 작성해보자. 이 표에는 업무 일정, 아이 일정, 본인 휴식 시간, 식사 준비 시간 등을 나눠 기재한다. 이를 통해 무작정 바쁜 한 주가 아니라, 예측 가능한 한 주가 만들어진다. 시간예산표를 작성하는 습관만 잘 들어도 업무 스트레스는 30% 이상 줄어들 수 있다.

 

4~5가지 시간관리 비법: ‘완벽함’이 아닌 ‘지속가능함’을 목표로 

4. 집안일은 ‘전문화’하지 말고 ‘분산’시켜라
워킹맘이 자주 빠지는 함정 중 하나는 ‘모든 걸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체력도 한계가 있다. 집안일을 도맡기보다는 배우자와 역할 분담, **아이의 간단한 참여(장난감 정리, 식사 후 정리 등)**를 통해 부담을 줄이자. 이때 완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정도면 됐다”라는 마음가짐이 워킹맘의 시간 설계에 핵심이다.

5. 일정한 시간에 ‘나를 위한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면 금방 번아웃이 찾아온다. 하루 15분이든 30분이든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워킹맘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독서, 산책, 스트레칭,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 짧고 소소한 시간이더라도 ‘나를 위한 루틴’을 만들어보자. 이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는 리듬을 만드는 중요한 순간이다.

 

6~7가지 시간관리 비법: 도구와 기술을 활용하라 

6. 디지털 도구로 ‘두뇌의 부담’을 덜어내라
워킹맘의 뇌는 끊임없이 돌아간다. 출근길에 “오늘 저녁 뭐 먹이지?”, 회의 중에 “학원비 냈나?”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점령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모든 걸 기억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두뇌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구글 캘린더나 네이버 메모앱, Todoist 같은 일정 관리 앱에 할 일을 기록해두면 일상에서 ‘생각의 여유’가 생긴다. 나의 두뇌는 실행과 판단에 집중하고, 기억은 기계에게 맡기는 습관이 필요하다.

7. 멀티태스킹보다는 ‘집중 분할’ 전략을 사용하라
워킹맘에게 멀티태스킹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은 오히려 실수를 유발하고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시킨다. 대신 집중할 시간과 분산할 시간을 명확히 구분하는 ‘집중 분할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퇴근 후 30분은 아이와 완전히 집중해서 노는 시간, 30분은 본인의 이메일 정리 시간 등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일과 육아 어느 한쪽도 소홀하지 않게 조율할 수 있다.

 

워킹맘의 하루는 ‘전쟁’이 아니라 ‘설계’의 결과다

워킹맘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것 그 이상이다. 하루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전적으로 ‘자기 설계’에 달려 있다. 앞서 소개한 7가지 시간관리 비법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대신 작은 습관의 변화, 생각의 전환, 도구의 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워킹맘 라이프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한 방법들이다.

중요한 건 완벽한 엄마, 완벽한 직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 넘어지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삶의 리듬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이면, 어느새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워킹맘으로서 훌륭하게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시간은 늘 부족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완전히 달라진다.